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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zip

이유식하고 남은 토핑 큐브, 버리지 말고 이렇게 쓰세요!!!

by 아이.zip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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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부터 시작한 이유식, 다들 직접 만드시나요?
저는 시판이유식 말고 직접 만들어서 먹이고 있는데요.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후후후!  
뒤돌아서면 만들고, 뒤돌아서면 설거지하고.....
하지만 또 곧잘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 또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아까운 게 토핑들이 남는 거예요ㅜㅜ 
그렇게 힘들게 만든 토핑큐브들을 버리기가 정말 정말 아깝더라고요. 
한 재료를 큐브로 많이 만들어버리면 2주가 지나가버리기가 쉬운데요.. 토핑큐브 보관 권장은 냉동 2주 정도라고 해서 저는 2주가 지난 토핑은 아기한테 먹이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만든 토핑을 버려야 한다니 말도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아빠 식단에 남는 큐브를 알뜰하게 활용해보려고 해요. 저녁 만들 시간도 부족한 육아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단 저는 이렇게 창신리빙통에 재료와 재료를 만든 날짜를 라벨링 해서 관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2주가 지난 큐브는 락앤락통에 담아서 냉동보관을 해둡니다.(이제부터 이 큐브는 엄마아빠의 것입니다.. 짬처리..) 남은 큐브 활용하기 제일 쉬운 요리는 죽입니다! 마침 백숙을 해 먹은 다음날이라 남은 육수+살코기와 함께 닭야채죽을 만들었어요. 
 


 
1. 닭고기 야채죽 만들기( 난이도 쉬움 ) 
 
이때 남은 큐브들이 당근, 애호박, 양배추, 단호박, 닭고기 큐브들이 있었어요. 
닭고기 큐브도 남아서 이때다 하고 닭죽에 넣어버렸습니다. 

 
해동 같은 거 시킬 필요 없이 그냥 부어주세요. 금방 녹더라고요.
 

 
나름 알록달록 이쁘더라고요..?
 

 
이 상태에서 남은 찬밥을 넣어주고 참기름을 추가해 줬습니다. 소금이랑 후추로 조금 간만 하면 아주 쉽게 저녁식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정말 10분도 안 돼서 저녁식사가 준비되어서 너무 좋았어요ㅠㅠ 소화도 잘되고 남은 큐브도 처리하고 죽 최고입니다! 
 

 
닭야채죽 완성입니다. 


 1-1. 소고기육수 야채죽 만들기
[ 죽 만들기 + 심화 편 , 더 맛있게 만드는 법 ] 
 

더 감칠맛 나는 죽 만들기 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저는 그동안 소고기나 닭고기 토핑을 만들 때 육수를 따로 보관하지 않았는데요. 생각해 보니깐 그 육수가 또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야채죽 만드는 데에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플러스 이유식에 사용하고 남은 야채꼬다리(?)도 사용해 봤어요. 이때 남은 큐브들은 계란, 양배추, 애호박 이렇게 3가지 밖에 없더라고요.
남은 큐브만으로는 뭔가 다양성이 부족해서 이유식 하고 남은 꼬다리 야채들을 다져서 참기름에 볶은 후에 그냥 찬밥과 큐브 + 물을 넣고 끓여줬어요. 당근은 끝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남겨뒀었는데요. 당근을 다지고 집에 있던 버섯도 조금 다져서 추가해 줬어요!
 여기에 앞서 말했던, 소고기나 닭 토핑큐브를 만들 때 생긴 육수를 더해주면 좋은데요. 마침 전날 만들었던 소고기큐브의 육수가 있어서 소고기육수를 넣고 끓여줬어요! 
남은 야채, 토핑, 고기육수 이 3가지는 정말 죽 만들기에 최적인 식재료 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레시피는 없습니다. 그냥 다 넣고 푹 끓이기!!!

1. 팬에 참기름 두르고 자투리야채 볶다가
2. 찬밥 넣고 물 넣기
3. 그 위에 남은 토핑큐브 넣고
4. 후추, 소금, 간장으로 간하기
5. 마지막에 참기름 다시 한번 둘러주기+통깨 넣기

이게 끝이에요.  계란토핑이 들어가니깐 계란죽맛도 나면서 꽤 괜찮더라고요. 
 

 
포슬포슬 계란맛이 나서 참 맛있던 야채죽! 
 

 
밥도 남아있던 콩밥으로 만들어서 콩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내 맘대로 야채죽 완성입니다.
이렇게 저녁을 준비하니 정말 간편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거기에다가 건강식이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2.계란말이 재료로 넣기

어느 날은 양배추와 애호박큐브만 남았더라고요.
이걸로는 뭘 해보지 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계란말이에 추가 재료로 넣어줬습니다. 맛이 강한 재료들이 아니라 그런지 추가를 한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계란물을 풀 때 토핑을 넣어줍니다. 금방 녹아서 편하더라고요.

 
3. 샤브샤브 재료로 은근슬쩍 넣기

양파큐브가 은근히 매워서 다시 만들어야 되겠더라고요..
샤브샤브를 만들 때 육수가 맛있어지도록 양파토핑을 넣었습니다. 무 토핑이 남을 때도 이런 식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이유식 만들기 쉽지 않은데 힘들게 만든 이유식 알뜰하게 사용해서 더 편하게 육아&살림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도 이유식 관련 팁 가져오겠습니다!